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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파타고니아는 어떤 나라의  청정지역 이름 정도만으로 알고 있었다가 

MKYU의 강의를 들으면서 파타고니아가 어떤 회사이구나 까지만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그 회사의 창업자가 쓴 책이고 그린 플루언스를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는 한 번쯤은 봐야 한다고 하는 책으로 내게 다가왔다.

 

그런데 이 책이 미국의 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교재로 채택되고 환경 운동가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책으로 손꼽는다는 책 처음의 글을 보고 점점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까 궁금해졌다.

 

 

 

파타고니아의 설립은 이본 쉬나드와 그의 친구들 자신들의 클라이밍 제품으로 인해 요세미티 암벽훼손을 막으려는 시도에서 필요한 도구들을 직접 만들면서 시작되었다. 그러면서 그의 회사의 물건이 튼튼하고 좋아서 아웃도어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의 입소문 만으로 성장하게 되었다. 그는 등반, 서핑 등을 하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로 하는 기능과 디자인을 중심으로 제품을 만들었다.

 

파타고니아의 가치관을 정리해 놓은 부분을 보면, 이 회사는 무슨 자선단체인가 할 정도로 기업의 이윤추구를 전혀 하지 않는 것 같다. 

 

- 회사의 모든 결정은 환경 위기를 염두에 두고 내린다. 
- 제품으 품질에 최대한의 관심을 쏟는다. 일시적 유행을 따르는 것은 우리 기업의 가치관과 부합하지 않는다.
- 이익을 추구하되 성과를 우선시하지 않는다. 성장과 확장은 우리 회사의 기반이 되는 가치가 아니다.
- 사업활동이 환경에 주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매출의 1% 혹은 연 수익의 10% 중 큰 금액을 지역공동체와 환경운동의 보조금으로 사용한다.
- 파타고니아의 모든 임직원은 우리의 가치관을 구현하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특히 풀뿌리 운동, 전국적 캠페인 활동을 직접 참여나 금전을 통해 지원한다. 

 

 

결국 그가 왜 이 사업을 하는 가에 대한 답은 다음과 같다.

"우리의 터전 지구를 되살리기 위해 사업을 합니다."

 

 

자기가 업지른 물은 본인이 치우는 기업

 

파타고니아가 사용하는 면직물의 생산과정에서 극심한 환경오염을 일으키며 인체에 발암을 유발할 정도로 맹독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그들이 취했던 액션 있었다.

그들은 유기농으로 목화 농사를 짓는 농가를 찾아다녔고 처음에는 티셔츠만 유기농 목화로 만들다 1996년 이후로 만들어진 파타고니아의 모든 의류는 '유기농'이 되었다.

환경에 해를 끼치지 않는 원료 생산이 가능한가에 대해 의문점을 갖고 생각하다  천연섬유 중 가장 무해한 삼베와 아마를 찾아 중국 산시성 고산지대의 전통방식으로 생산하는 곳도 찾아갔다.

또한 염색을 하는 과정에서도 염료가 아주 독성이 강하다는 걸 알게 된후론 독성이 덜한 독일제로 모두 바꾸었다.

이런 부분들을 볼때 파타고니아가 가식적으로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이 아님을 명확히 증명하는 사례다.

 

 

 

 

고객님 제발 이 옷 새로 사지 마세용~ 수선해 드릴게요.

 

Do not buy this jacket

그 어떤 기업이 자사의 재킷을 사지 말라고 광고를 할까? 기업의 이익에 반하는데 수선해 준다는 기업이 어디 있겠는가??? 이에 대해 아래와 같이 설명한다.

 

 

'수선은 환경보호를 위한 급진적 활동이다.'

 

 

소비자로서 지구를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일은 물건을 오래 사용하는 것이다. 
적절한 관리와 수선을 통해 의복의 생명을 연장하는 이 단순한 활동은 구매의 필요를 줄이고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데 필요한 이산화탄소 배출, 폐기물 배출, 물 사용을 막는다.


파타고니아에는 원웨어라는 특별한 서비스가 있다. 파타고니아 제품이라면 전 세계 어디서든 매장에 갖고 가면 옷을 수선해 준다. 물론 무상수리와 유상 수리가 있긴 하지만 말이다. 또한 수선 매장만 따로 있기도 하다.

 

 

 

 

환경보호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자신들로 인해 환경이 파괴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그 문제의 표면적인 '증상'을 단순히 해결하려는 것이 아닌 돈이 들더라도 근본적인 원인을 끝까지 파헤치고 근본부터 바꾸려고 노력했다는 점. 다른 기업들과는 다르게 기업의 이윤을 추구하지 않고 파타고니아의 환경철학 및 정체성을 우선시하면서 그 정신을 행동으로 옮겼다는 것이 경이롭다. 

 

지구의 온도가 1도만 올라가도 많은 자연재해가 일어난다고 한다. 그리고 한번 올라간 지구의 온도는 인간이 아무리 노력해도 지구의 자정 능력으로 다시는 내려오지 않는다고 환경학자들이 말하고 있다.

이런 지구에서 살고 있는 우리는 후손들에게 아름다운 자연을 물려주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지금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옷을 될 수 있음 사지 않고 수선해서 입기
  • 플라스틱 사용 최대로 줄이기
  • 안 쓰는 전기 플러그 뽑기
  • 환경문제에 의식적으로 관심을 갖고 공부하기 등
  •  

 

 

환경 보호에 관심이 많은 사람, ESG에 관심을 갖는 사람, 사회적 기업 및 가치에 관심 있는 사람, 파타고니아 옷을 살까 말까 고민하는 사람, 친환경 기업을 만들고 싶은 기업가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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